240705(Btv 뉴스) 전북NGO, "전주시 민관협치 무너져... 소통 강화해야"

전북희망나눔재단
2024-07-16
조회수 296

전북NGO, "전주시 민관협치 무너져…소통 강화해야" (전주) 2024-07-05 13: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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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전주시정 2년을 놓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강력한 추진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이면에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2년 내내

우범기 사장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우 시장의 이 같은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민단체가 대표적으로 꼽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소통 부재 사례는 바로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 사건입니다.

 

[유남희/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지난해 4월 21일)]

"하천 정비사업이라는 이유로 시민들과 상의하지 않고 이렇게

진행된 건…."

 

[우범기/전주시장(지난해 7월 5일)]

"일부 베지 않아야 될 나무를 벴다는 부분은 있지만, 근본

적으로 저는 베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기조는 2년 내내 이어졌고,

시민단체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우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연대회의는 불통 행정으로

민관협치 시스템이 붕괴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거버넌스 기구의 예산은 대폭 삭감되었고, 청년·여성 정책

의 거점 역할을 하던 사회혁신센터는 문을 닫았다. 우 시장

은 어떤 공론 절차도 없이, 다른 대체 기구도 없이 민주적

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배제했다."

 

단체들은 또 우 시장이 이벤트성 개발사업에만 열을 올리다 보니

재정 위기와 복지 안전망에 구멍이 날 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병준/전북희망나눔재단 사무국장]

"'전주의 로또'라면서 입만 열면 강조하던 '예산 폭탄'은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재원이 없어 아직도 제1회 추

경 예산안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이제라도 소통을 강화하고

민주적 숙의 절차에 따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시민단체에 대한 우 시장의 생각이 변할지는 의문입니다.

 

[우범기/전주시장(취임 2년 기자회견 중)]

"지금 보다는 조금 더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소통할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