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0(전북도민일보) 6월 항쟁, 빛의 혁명으로 찬란하게 계승... 검찰.사법 개혁 시

전북희망나눔재단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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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빛의 혁명으로 찬란하게 계승...검찰·사법 개혁 시급”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5.06.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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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6.10항쟁 제38주년 전북시민사회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채윤정 기자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6.10항쟁 제38주년 전북시민사회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채윤정 기자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는 6·10항쟁 38주년을 맞아 1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이뤄낸 이재명 정부를 향해 “혹독한 겨울을 지나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함성을 잊지 말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는 (사)전북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사)전북여성단체연합. (사)전북희망나눔재단 등 15개 시민단체로 지난 2020년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6월 항쟁은 민주주의 회복의 상징이자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국민 대투쟁”이라며 “이는 12·3 내란으로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유린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한 빛의 혁명으로 찬란하게 계승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용서 없는 처벌을 주문, “내란에 대한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극복하는 것만이 앞으로 불행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법 기득권 세력에 대한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국민의 당연한 요구”라며 “이재명 정부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개혁 작업을 마무리해 민주주의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또, “환경, 여성, 청소년, 문화예술 등에서 발생하는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진입해야 한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지역정당 허용 등 제도와 법률이 개혁, 개정돼야 한다”며 “국민 복리 증진이라는 행정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정부의 큰 노고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북이 삼중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주주의가 바로 민생 안정과 개선이라는 원리가 이곳 전북에도 생동감 있게 작동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북시민사회는 민주주의가 더 넓어지고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고 지역이 더욱 풍요롭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 기자